2025년 12월 15일(월)

"카페서 죽치고 앉아 시끄럽게 문제 풀길래 뭐하나 봤더니, 신종 빌런인 '카페 과외족'이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골칫거리를 묻는다면 아마 많은 이들이 '카공족'을 꼽을 것이다.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음료 하나를 시켜놓고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를 사서 하루 종일 머무는 카공족들로 인해 사장님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종류의 빌런까지 등장해 더욱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카페에서 과외를 하는 '과외족'들이다. 과외족은 말 그대로 카페에서 자리를 맡아두고 과외를 하는 이들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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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카공족과 마찬가지로 음료를 한 잔 시켜놓고 학생들을 카페로 불러 과외를 진행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과외 선생이 자리를 하나 잡고 머무는 동안 학생이 3번 바뀔 정도로 이미 일부 카페들은 과외족에게 점령을 당한 상황이다.


자리를 오래 차지하고는 있지만 음식을 많이 시키지 않기 때문에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다른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해버린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도 해도 너무하네", "뭐든지 적정선이라는 게 있는데", "도대체 과외를 왜 카페에서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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