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최순실 딸 정유라 "조민 멘탈 부러워...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

인사이트최서원 딸 정유라 / 뉴스1


최순실 딸 정유라, SNS에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저격하는 듯한 글 남겨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지난 16일 정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씨의 인스타그램 활동 소식을 보도한 기사를 첨부하며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 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듯 떨면서 사나 봐"라고 했다.


이어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고 공방 다니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며 "나야말로 내 메달은 나 좋자고 딴 건가, 내가 메달 따서 어따(어디에) 쓰냐? 국위선양하고자 딴 거지"라고 언급했다.


또 정 씨는 "그 증거로 내 학위는 날아갔고, 2014아시안게임 단체전 메달(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정유라'


앞서 지난 6일 조씨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후 1만 명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폭등해 최근 11만 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한 활동을 하며 부모와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캔들(향초)을 만드는 공방에 다녀온 근황을 동영상으로 올리며 "캔들 공방 다녀왔습니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조씨에 대한 정씨의 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내 성적이 비리라면 2014년 아시안게임과 내가 출전했던 모든 대회의 모든 메달을 전부 박탈해라"며 "난 전혀 상관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말미에는 "난 명백히 단체전 메달에 팀 내 성적 3위로 기여했고 내가 탄 말은 삼성 말이 아닌 개인 마필이다"며 "그것을 부정하는 댓글은 허위사실유포의 의한 명예훼손으로 모두 고발할 것이다"며 엄중 경고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정씨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정씨는 입시비리와 관련해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는데 이는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