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감도 / 부산시
부산 센텀시티에 '74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 들어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양자(퀀텀) 컴퓨터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 플랫폼 조성 등을 위한 복합 건물이 건립된다.
최근 부산시는 부산 시청에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구축 사업 보고회를 열고 양자 컴퓨팅 중심의 도시 조성을 본격화했다.
부동산 투자개발 회사인 미국의 '하인즈'는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8만㎡에 달하는 74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짓고, 퀀텀 컴퓨팅은 양자 컴퓨터 연구와 비즈니스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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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부대시설 부지에 들어설 74층짜리 복합 빌딩은 한국에서 5번째로 높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에는 양자컴퓨터 관련 연구·교육·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을 집적하고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편의 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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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회는 지난해 10월 '배운대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 매각안'을 통과시켰고, 부산시는 지난달 16일 하인즈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각 대금은 약 1890억 원으로 올해 안에 잔금 완납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센텀시티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린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는 지난 20여 년 동안 현대백화점의 민간투자 사업과 일본 세가사미 호텔 사업 등이 개발에 추진했지만 빈번히 무산됐다.
한편 양자컴퓨터는 1만 년 걸릴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하는 초고속 연산 컴퓨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