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일본에서 밸런타인데이만 지나면 '배수로'가 꽉 막혔던 충격적인 이유

인사이트Twitter 'shinnosuke0113'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월 14일 오늘은 연인은 물론 솔로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날이다.


평소 마음 속 깊이 숨겨뒀던 감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달달한 초콜릿과 함께 전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성사되는 커플은 무려 '25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걱정만 한가득인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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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배관공들이다. 지난해 2월 자신을 배관공이라고 밝힌 한 일본 남성은 트위터를 통해 밸런타인데이 이후에 배수로가 막히는 일이 잦아지는 진짜 이유를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 밸런타인데이는 유난히 다른 기념일들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때문에 배관공은 "좋아하는 남자에게 선물하기 위해 여성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다 보니 밸런타인데이 이후 배수로가 막히는 일이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얼마나 많은 사건이 찾아올지 걱정된다"라면서 "실패한 초콜릿을 하수구에 그대로 흘려보내서 막히면 또 수리 의뢰가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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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성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탕을 하고 남은 초콜릿을 그대로 싱크대 배수구에 쏟아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흘러들어간 초콜릿이 그대로 굳어 배수로를 막으면서 오물을 역류시킨다.


배관공은 자신이 직접 출동했을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배수로를 가득 메운 초콜릿 덩어리의 생생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배수로 모양 그대로 굳어버린 초콜릿이 마치 괴물처럼 붙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충격적인 배수로 사진과 함께 배관공의 호소가 재조명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올해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초콜릿 굳을 거 뻔한데 그냥 흘려보내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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