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상빈 / Instagram 'yoo_sang_light'
고등학교 3학년 때 대만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상빈, 얼굴로 한화의 간판스타 돼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화 이글스에 있는 선수 중 배우 뺨치게 잘생긴 야구선수가 있다는 소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잘생긴 대만인 귀화 야구 선수"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상빈 선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유상빈은 인천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은 대만인 선수다. 화교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Instagram 'yoo_sang_light'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귀화한 케이스로, 동산중-인천고-강릉영동대를 거쳐 2021년 말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유상빈은 두 번이나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적이 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2군)에서 62경기 타율 0.294(201타수 59안타) 3홈런 31타점 42득점 등의 기록을 과시하며 지난해 9월 13일 한화의 1군 선수로 전환됐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한 인터뷰에서 "한 타석, 한 타석이 나에게는 소중하다. 타석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한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Instagram 'yoo_sang_light'
올곧은 인성, 그리고 잘생긴 외모는 한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유상빈이 1군으로 전환한 지 2년도 안 됐다. 그런데도 한화 팬들은 유상빈 선수를 두고 '타이완 넘버원' 이라는 등의 별명을 붙이며 그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한화에서 얼굴로 간판(?)을 맡고 있는 유상빈 선수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눈매에서 벌써 훈훈함이 느껴진다", "와... 완전 배우상이네. 위하준 좀 닮은 듯", "타이완넘버원 너무 잘 어울린다 ㅋㅋㅋ"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