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윤 대통령 부부·한동훈 장관 사진 세워두고 "활 쏘세요"...어린 아이까지 참여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 사진을 오려붙인 인형.


사람들은 이 인형에 활을 쏴 쓰러뜨린다. 활시위를 당기는 이들 중에는 아이도 있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촛불행동은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앙 무대 근처 행사장에는 활 쏘기 이벤트 코너가 마련됐다. 해당 부스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 얼굴이 붙은 인형에 장난감 활을 쏘아 맞히는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부스 뒤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란 말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집회가 끝난 후 해당 부스의 사진 몇 장은 촛불행동 측 공식 카페에 공개됐으며, 일부 참가자들도 SNS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 중에는 초등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환호하고 있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은 "이건 좀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촛불행동이 주최한 제26차 정부 규탄대회에는 자체 추산 2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