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갤럭시S23울트라 충전중 폭파됐다고 '주작'했다가 딱걸린 아이폰 유저

인사이트갤럭시S23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애플 아이폰 매니아를 속되게 지칭하는 표현으로는 '앱등이'가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매니아의 경우에는 '삼엽충'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애용하는 제품의 장점을 어필할 때보다 상대 회사의 제품을 헐뜯을 때 더 진심을 발휘한다.


그런데 한 악성 애플 매니아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를 물어뜯으려다 선을 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그의 시작은 뜻밖의 결말을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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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스마트폰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23울트라 45W 충전 중 액정 파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온라인에서 45W 충전기 구매 후 충전 중 수 분 후에 사진과 같이 액정이 파손됐는데, 이런 경우가 있는 분 계시냐"라며 "일단 판매 담당자에 문의는 해볼 건데,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는지 문의 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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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이 파손된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하지만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파손됐다는 갤럭시S23 울트라의 케이스가 변색이 되고, 엣지 곡률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깨진 스마트폰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더니 이상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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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리꾼은 "깨진 액정을 찍은 스마트폰을 자세히 보니까 '아이폰'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사진을 보면 아이폰이 맞다.


의도된 '주작(做作)' 의혹이 나왔고, 최초 글 작성자는 '삭제 런'을 하고 말았다. 현재 A씨는 네이버를 탈퇴한 상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네이버 개인정보정책상 탈퇴를 해도 개인정보는 6개월 동안 남아있는 만큼, 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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