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짝퉁'이 많은 명품은 무엇일까.
전수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적발 건수'를 보고 대강 가늠해 볼 수 있겠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이 루이비통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 명품 브랜드는 롤렉스였다.
5년간 무려 3,065억원어치의 짝퉁 시계가 적발됐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예상대로(?) 루이비통이었다. 루이비통은 5년간 2,197억원의 짝퉁이 적발됐다. 샤넬 974억원, 버버리 83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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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서 국내로 들어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된 지식 재산권 위반 물품 규모는 약 2조 2,500억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약 1조 9,210억원이 들어왔다. 일본 약 307억원, 홍콩 약 120억원, 미국 약 95억원, 베트남 약 3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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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시계가 약 9,2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방 약 6,222억원, 의류 약 2,218억원, 신발 약 923억원 순이었다.
양 의원은 "명품 소비가 많아지는 만큼 짝퉁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라며 ""적발된 국내 반입 지식재산권 물품 규모가 1년 만에 2배로 급증한 만큼 관세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