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3위 샤넬, 2위 루이비통...국내 '짝퉁' 명품 1위는 바로 '이것'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짝퉁'이 많은 명품은 무엇일까.


전수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적발 건수'를 보고 대강 가늠해 볼 수 있겠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이 루이비통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 명품 브랜드는 롤렉스였다.


5년간 무려 3,065억원어치의 짝퉁 시계가 적발됐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예상대로(?) 루이비통이었다. 루이비통은 5년간 2,197억원의 짝퉁이 적발됐다. 샤넬 974억원, 버버리 835억원 순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서 국내로 들어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된 지식 재산권 위반 물품 규모는 약 2조 2,500억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약 1조 9,210억원이 들어왔다. 일본 약 307억원, 홍콩 약 120억원, 미국 약 95억원, 베트남 약 30억원 순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중 시계가 약 9,2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방 약 6,222억원, 의류 약 2,218억원, 신발 약 923억원 순이었다.


양 의원은 "명품 소비가 많아지는 만큼 짝퉁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라며 ""적발된 국내 반입 지식재산권 물품 규모가 1년 만에 2배로 급증한 만큼 관세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