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평균 수익 월 2000...야옹이 탈세 논란에 재조명된 웹툰 작가들 수입

인사이트야옹이 작가 / Instagram 'meow91__'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탈세 논란에 휩싸인 야옹이 작가가 탈세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웹툰 작가들의 고수익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네이버웹툰은 2021년 기준 국내 작가 700여명의 평균 연수익이 2억8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월 2000만원 버는 작가들이 많다. 1등 작가 수익은 124억원으로 100억원을 훌쩍 넘었으며, 1년 새 연재를 시작한 작가들의 평균 연간 환산 수익도 1억5000만원 수준이다.


인사이트야옹이 작가 / Instagram 'meow91__'


이는 과거 수치로 현재 수익은 훨씬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기 웹소설이 웹툰으로, 또 인기 웹툰이 드라마, 영화 등 영상으로 제작돼 전세계에서 흥행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웹툰작가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 관련 아카데미 등록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인사이트Instagram 'meow91__'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해 12월 22일 발간한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경우 1억 187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수입 비율도 5000만원 이상(48.7%)이 가장 높았다. 웹툰 창작의 주 소득원은 수익배분(64.8%), 최소보장금(53.3%) 해외유통(24.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남·녀 작가 84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인사이트Instagram 'meow91__'


한편 국세청은 지난 9일 유튜버, 웹툰 작가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히고, 웹툰 작가가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쓰고 법인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들였으며, 실제 일하지 않은 자신의 가족에게 월급을 지급해 법인자금을 유출하기도 했다는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웹툰 '여신강림'을 그린 인기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가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법인 명의로 고가의 슈퍼카를 이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