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진중권, "떳떳하다는 조민, 조국 얼굴 두께 물려받았더라"

인사이트YouTube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시사끝짱'에 출연한 진 교수는 자신의 입시 비리 의혹 등에 관해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힌 조씨에게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전여전이다. 아버지한테 얼굴하고 얼굴 두께를 물려받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시사저널 TV'


진 교수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이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달리 조씨를 기소하지 않은 데 대해 "검찰에서 선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도 기소할 거고 엄마도 기소할 거니까 조씨까지 하면 심하겠다 싶어서 빼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유출한 시험문제 답안으로 시험을 치렀던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사건을 언급한 진 교수는 "제대로 하려면 성인인 조씨는 기소됐어야 한다. 처음부터 허위 스펙으로 만들어졌지 않나. 검찰이 선처해 줬으면 감사한 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조 전 장관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한다' 과거 트윗을 언급하며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엔 없는 말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라고 비꼬았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진 교수는 조씨가 아버지 조 전 장관을 빼닮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 전 장관이 몇 년 전 '아버지에게 배운대로 한다'고 적은 트윗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엔 없는 말이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라고 비꼬았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비판한 것을 두고는 "이건 진짜 카운터펀치라고 생각했다. 박장대소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은 1심 선고 직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