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약한 영웅'
뷰티샵에서 립스틱을 쓰는 척 앞니로 뚝 끊어서 가방에 톡 뱉는 '립스틱 거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른바 '립스틱 거지', '올영 거지'가 웹드라마까지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브영 립스틱거지 실사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웹드라마 '약한 영웅'의 일부 장면 캡처본이 포함된 상태로 공유됐다.
웹드라마 '약한 영웅'
영상 속 여주인공 영이(이연 분)는 뷰티샵에서 주변 눈치를 보다가 앞니로 립스틱을 뚝 끊어서 가방에 톡 하고 내뱉는다.
이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이른바 '립스틱 거지'를 연출한 장면이었다.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드라마 소재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뷰티샵에서 근무했다는 누리꾼들에 따르면, 드라마 장면처럼 립스틱을 끊어 간 사람은 독특한 방식으로 립스틱을 재사용한다.
웹드라마 '약한 영웅'
가방에 넣은 립스틱은 팩트 안에 다져서 눌러 놓은 뒤 립브러시로 사용..."상상도 못 한 방법"
한 누리꾼은 "립스틱을 가져가서는 팩트 안에 다져서 눌러 놓고, 그걸 립브러시로 바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니로 립스틱 끊어가는 건 꽤 옛날부터 있었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독특한 방식으로 립스틱을 훔치는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상상도 못 한 방법이다", "글로만 보다가 영상으로 보니깐 확 와닿네", "진짜 별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등 황당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