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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TV조선 '뉴스9'은 유아인이 병원 10곳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지난 주말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과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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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아인이 돌연 출국해 해외 도피 등의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후 지인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났던 유아인의 귀국 일정이 알려지자 바로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현재 경찰은 투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긴 상태다.
또한 해외 출국을 우려해 출국 금지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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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곳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였다.
식약처는 지난해 말 유아인뿐만 아니라 오남용이 의심되는 51명에 대해 경찰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전문가들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오남용이라 판단한 사례"라면서 지난 2021년 1월부터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8, 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 10곳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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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영화계와 광고계는 비상에 걸렸다.
그는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2'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또한 총 6개 업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