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감귤국 제주도의 흔한 무료나눔"...8시간 동안 공짜로 귤 따가라는 제주도 당근마켓 근황

인사이트당근마켓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수량 제한, 인원 제한 없습니다!!"


제주도 당근마켓에 이색 나눔 글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한 감귤 농사꾼의 글이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 A씨는 "감귤을 무료 나눔 한다"라며 "가위나 비닐을 가지고 오면 된다"라고 공지했다.


인사이트당근마켓


감귤 무료 나눔에는 인원 제한, 수량 제한도 없어 원하는 만큼 귤을 따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A씨는 "눈 안 맞은 귤을 달고 맛있다"라며 "귤도 깨끗하고 쥬스용으로 딱이다"라며 문제가 있는 귤을 나눔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감귤국의 위엄이다", "감귤을 공짜로 나눠주다니..", "서울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육지 사람들과 달리 제주도민들은 해당 글에 상반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에서 살면서 귤 안 받으면 친구가 없는 거다", "제주도민들은 아무도 안 가겠다", "제주도민들은 너무 많아서 문제인데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한파로 감귤류 열매가 얼어붙는 피해를 본 농가로부터 8∼15일 신고를 받아 경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