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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서울대 교양과목 강사를 맡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학생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대 수강신청 시스템에는 양궁 과목의 강의 계획서가 올라왔다. 해당 과목은 1학점짜리 교양과목으로 금요일 오전 9시와 11시에 각각 수업이 진행된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강의계획서지만 학생들이 주목한 것은 첨부된 강의계획서의 이름이었다.
문서 제목은 '강의계획서_양궁_기보배.hwp'였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보배가 해당 과목을 담당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진 후 해당 강의를 수강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수강신청 전쟁이 벌어졌다.
이 강의의 정원은 30~31명인데 벌써 10배가 넘는 인원이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커뮤니티에서도 "기보배 효과 확실하다", "광클 전쟁 벌어지겠다", "수강신청 진짜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서울대 측은 해당 과목의 강사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강사 인선은 이달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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