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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해 시범적으로 흡연을 허용했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가 다시 흡연을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훈련소에서 시행된 흡연 시범 허용이 2개월 만에 중단됐다.
1995년 2월 전면 금연 정책을 채택한 이래로 작년 초까지 금연 지침을 지켜오던 육군훈련소는 '흡연권 보장' 차원에서 흡연을 허용했었다.
하지만 시범 허용 결과, 비흡연자의 '혐연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시범 적용을 중단하고 금연 지침을 유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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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와 달리 육군의 사단급 예하 신병교육대 20여 곳 가운데 10곳은 훈련병도 흡연이 가능하다.
관계자는 "흡연 시설이 구비된 부대에서는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라며 "여건이 된다면 흡연권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육군과 달리 해군교육사령부와 공군교육사령부는 훈련병에게 흡연을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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