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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금메달에 "한국인들 분노했다"며 약 올린 중국 매체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두 개의 메달을 따자 중국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흘렸다.


중국인들은 '왕의 귀환'이라며 크게 환호했다.


지난 6일(한국 시간)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의 외신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이 41초 329의 성적으로 우승한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Skating ISU'


이날 린샤오쥔은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연이어 중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린샤오쥔은 귀화 후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딴 뒤 눈물을 흘렸다.


린샤오쥔은 중국 코치진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고, 중국 매체들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한국인 대부분이 그의 우승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쏟아냈다.


매체는 또 '한국인 80% 이상이 분노를 표출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국인들이 심판이 부정확한 심판을 했다는 소문을 내고 있다', '린샤오쥔이 우승한 건 해당 경기에 그보다 강한 선수들은 없었기 때문' 등이라고 전하며 논란을 키웠다.


그러면서도 중국 매체들은 린샤오쥔의 우승에 대해 "그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스스로 실력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열망이 대단했다"며 칭찬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오는 10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와 내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