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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한 산모에 의사가 "바람피워 낳은 아이냐" 물은 이유

둘쨰를 출산했다가 의사로부터 "불륜으로 낳은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산모의 억울한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HK0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힘겨운 진통 끝에 사랑스러운 아이를 품에 안은 산모가 의사로부터 "출산한 아이가 바람을 피워 낳은 아이냐?"라는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


혈액 검사 결과 아이가 산모의 남편과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사의 질문에 산모는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그는 하늘에 맹세코 바람을 피운 적이 없으며 10달 동안 자신이 품은 아이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검사 결과에는 의사도 알지 못 했던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이 산모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HK01은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불륜을 의심 받아야 했던 주부 캐리 지브코비치의 사연을 소개했다.


캐리는 얼마 전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병원에서는 아이의 혈액형과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아이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캐리는 의사로부터 아주 충격적인 질문을 들었다.


바로 "아이가 불륜으로 가진 아이냐? 남편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라는 내용이었다.


인사이트HK01


다른 남자를 만난 적이 없었던 캐리는 "그런 적이 없다"라고 말했으며 의사의 질문을 매우 불쾌하게 느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아이가 캐리의 남편 루이스와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나와있었다.


캐리는 다시 검사를 의뢰했다. 알고보니 캐리의 남편 루이스는 희귀 DNA를 가진 사람이라 혈액 검사만으로는 친자 관계를 밝히기 힘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단순히 혈액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친자관계가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병원 측은 캐리의 불륜을 의심한 것이었다.


DNA 검사 결과 캐리의 둘째 아이는 남편의 친자가 맞았다.


병원 측은 결국 캐리 가족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