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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요금 못 내서 보일러 멈췄어요"...추운 겨울 난방 끊긴 집만 '2만 6천 가구'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서 추운 겨울 가스 공급이 끊긴 집이 2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서 추운 겨울 가스 공급이 끊긴 집이 2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약 2만 6천 가구가 도시 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 가스 공급이 끊겼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도시가스 요금체납 및 공급 중단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요금을 내지 못해 가스 공급이 중단된 건수는 2만6521건에 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가스공급이 끊긴 이유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뉠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취약계층 대상 유예 제도'를 알지 못해 이를 미처 신청하지 못한 취약계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말 요금을 내지 못한 비취약계층도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이다.


요금 미납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끊기는 사례는 3년 간 늘고 있는데, 요금 인상 여파로 인해 향후 더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난방비 폭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부담 감소를 위해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올겨울 난방비 59만 2천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