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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난방비 폭탄 고지서 나오기 시작..."14만 5천원 내래요"

난방비 요금 결제일을 매달 10일로 설정해서 2월 요금 고지서를 미리 받아본 한 누리꾼이 2월에 나온 난방비를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 12월보다 3배 이상 오른 2월 난방비..."1월이 좀 추워서 더 틀었더니"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최근 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탄 때문에 시민들이 아우성치는 가운데, 2월달 난방비 고지서를 미리 받아 본 한 누리꾼이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월 난방비 미리 받아 보신 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원룸에 거주한다는 글쓴이 A씨는 결제일을 매달 10일로 설정해서 2월 고지서를 미리 받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씨는 "겨울철에는 항상 4만 원대였는데 지난달에는 9만 8천 원이 나왔다. 그런데 2월 고지서를 미리 받아 보고선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A씨가 밝힌 2월 고지서 요금은 약 14만 5천 원이었다. 불과 두 달 사이에 난방비가 3배 이상 올랐다.


그는 "1월에는 좀 춥지 않았냐. 그래서 12월보다 조금 더 틀었는데, 솔직히 이 정도까지 많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월 난방비 요금을 미리 받아 본 A씨 사연에 누리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 누리꾼은 "진짜 난방비 걱정 1도 안 하고 살다가, 1월 난방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2월에는 더 오른다고?"라며 경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금리도 오르고, 난방비까지 오르냐...이번에는 진짜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이 요금 납부일을 매달 10일로 설정하지 않은 시민들은 오는 2월 중순 도시가스 사용요금 고지서를 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