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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암 투병 중이라 속이고 후원금 뜯어낸 여성이 거짓말 들통난 이유

틱톡에서 암 투병중이라고 속이며 후원금을 뜯어낸 여성이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들통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ny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 나이에 암 투병 중이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던 틱톡커가 후원금을 받기 위해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해당 틱톡커의 영상 속의 특정 장면에서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틱톡에서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로 팔로워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틱톡커 루소가 1급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소는 틱톡에서 자신은 췌장암 2기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동시에 앓고 있다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nypost


그녀는 척추까지 암 세포가 전이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그녀는 암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서 만점에 가까운 학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씩씩한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gofundme


그녀가 지금까지 받은 후원금은 총 37,303달러(한화 약 4,586만 4,038원)이다.


하지만 곧 루소의 거짓말을 들통나고 말았다. 거짓말이 들통 난 이유는 투병 중인 모습을 담은 영상 때문이었다.


루소는 종종 의료 기구를 몸에 착용한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보여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루소가 제대로 의료 기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뉴스는 "영상에서처럼 해당 장비들을 차면 실제 환자의 경우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TiTok


논란이 커지자 경찰의 조사가 들어갔고 결국 루소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루소는 현재 보석금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을 내고 풀려난 상태이며 다음 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