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후쿠시마 '바닷물' 321만 톤 한국서 방류됐다...정부 "방사능 수치 문제 없어"

원전 사고 있었던 후쿠시마 인근 바닷물이 한국에서 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배의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싣는 바닷물을 평형수라고 한다.


원전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인근 바닷물로 채워진 평형수가 한국에서 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5년 5개월 동안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평형수를 싣고 출발한 화물선들이 우리나라 항구까지 들어와서 그대로 배출했다.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지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 모두 6개 현에서 싣고 온 평형수로 321만 톤이나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가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온 배도 37척, 약 12만 톤의 평형수를 내보냈다.


일본 배는 물론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방사능 수치를 다 검사했고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후쿠기사 제1 원자력 발전소 / ABC News


해양수산부는 2021년 8월부터 이 두 현에서 오는 배들은 우리 해역에 들어오기 전에 평형수를 모두 교체하도록 했다.


다만 평형수를 교체하지 않았더라도 입항을 막지는 않았는데, 그동안 전수 검사에서 우리 바닷물과 비슷한 수준의 방사능 수치만 나왔다고 설명했다.


평형수를 교체한 배들은 표본을 뽑아 조사하는데 이것도 전수조사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