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야스쿠니 폭발 용의자 母 "우리 아들이 한게 아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 용의자로 지목된 전모씨의 어머니가 이번 사건은 자신의 아들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 씨가 왕복 항공권을 끊어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취재진에게 야스쿠니 신사 폭파 사건 관련 질문을 받은 전 씨는 "야스쿠니 신사의 화장실을 확인하기 일본에 왔다"며 폭파 사건 관련 혐의를 번복하고 있다.

 

앞서 일본 수사당국은 야스쿠니 신사 인근 화장실에서 수거한 담배꽁초에서 전 씨의 DNA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 어머니는 NHK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이 체포된 것을 방금 알았다"면서 우리 아들이 한 게 아니다. 일본의 자작극임이 분명하니 조사 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한 차례 폭발음이 들리는 사건이 발생해 일본 경찰은 인근 CCTV에 찍힌 한국인 남성을 용의자로 주목하고 수사에 벌여왔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