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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아들 '심장이식수술' 안 받으면 죽는다는 말에 밥먹던 엄마가 보인 반응 (영상)

심장이식이 필요하다는 아들의 투병 소식을 접한 엄마의 반응이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심장이식이 필요하다는 아들의 투병 소식을 접한 엄마의 반응이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엔스크린 nscreen'에는 "아들의 갑작스러운 큰 수술, 그리고 부모님의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부모님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감동실험 카메라의 일환이다. 영상에서는 아들에게 불치병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 따르면 아들과 부모님은 식당에서 오랜만에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은 본인의 근황을 전하면서 최근 겪고 있는 호흡기 문제를 언급했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아들은 "평소 숨이 차오르는 정도가 심해졌고,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숨쉬기가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운동을 안 해서 그런가 하고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며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들은 "인공 심장 보조기구를 차는 거고, 심장 이식을 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아들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에 부모님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아들은 "수술비가 너무 비싸다"며 "8천에서 1억 정도다"라고 했다. 


투병 사실을 고백한 아들에게 아버지는 "네가 비용까지 걱정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했다. 어머니는 "수술비가 많이 나오든 안 나오든 돈을 갖다가 자식과 비교하냐, 부모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심장 이식과 관련해 아들이 "(이식자가) 별로 없을뿐더러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 데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엄마는 자기 심장을 줘서라도 살리고 싶은 마음에 "그래도 맞는다면 너랑 나랑 제일 잘 맞아"라고 했다. 


아들이 "그렇게 되면 엄마가 주려고? 심장은 하나인데 어떻게 줘?"라고 묻자 엄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엄마보다 아들이 사는 게 더 낫지, 난 나이를 먹었으니까"라고 했다. 


엄마의 한마디에 아들도 목이 메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잠시 후, 아들은 사실 건강하다고 말하며 부모님께 실험 카메라였다고 고백했다. 


부모님은 당황하는 듯하더니 머지않아 안도하면서 미소를 보였다. 아빠는 "(심장은) 하나밖에 없는데 집사람이 그런 얘기를 꺼내 새롭게 봤다"며 아내에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 또한 "눈물 난다. 줄 수 있는 건 다 내어주시는 부모님", "부모님 사랑합니다.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어머님의 사랑은 세상 어느 사랑보다 높고 고귀합니다 "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엔스크린 n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