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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우울증 걸려 바나나를 콘돔에 넣은 남성이 응급실 실려온 의외의 이유

성적인 쾌감은 추구한 것일까 의혹이 제기 됐다.

인사이트cureu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온 한 남성.


그의 상태를 보고 곧바로 검사를 시작한 의사는 소장에 끼어있는 정체불명의 물건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콘돔에 싸인 바나나를 먹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사연은 의학저널 '큐어스(cureus)'에 처음 소개됐다.


인사이트cureus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오와이주에 사는 34살 익명의 남성은 하루 동안 배변을 하지 못했으며 음식이나 음료수 조차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병원에 찾아왔다고 한다.


의사들은 곧바로 CT와 엑스레이 촬영 등을 시작했고 소장에 낀 커다란 이물질로 인한 '장폐색'을 발견했다.


이에 급히 수술을 통해 이물질을 꺼냈다. 그 정체는 콘돔에 쌓인 바나나였다.


알고 보니 남성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의사들은 남성이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충동으로 콘돔 바나나를 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cureus


다행히 남성은 수술을 받은 후 3일 만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 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남성은 수술 2주 후부터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 없이 저섬유질 식단을 먹기 시작했고, 정상적인 배변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고서에 적혀 있었다.


매체는 "콘돔에 쌓인 바나나를 먹은 세계 최초의 일로 기록될 것이다"며 "성적인 쾌감은 추구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