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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에 보일러 못 틀고 추운 집에서 '고양이' 껴안고 버티는 가난한 여성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이 난방비 부담에 고양이를 끌어 안고 버티고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전기·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물가도 함께 치솟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생활에 더 큰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뇌 손상 등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이 난방비 부담에 고양이를 끌어 안고 버티고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oredpanda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웨일스 동부 포이스(Powys)에 거주하고 있는 샤론 헌(Sharon Hern)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녀는 한파가 불어닥친 때에도 난방비가 부담돼 실내 온도를 겨우 10~12℃로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샤론은 척수 손상과 류마티스 관절염, 뇌 손상으로 휠체어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휠체어를 탄 사람은 추위를 훨씬 더 많이 느낀다"며 "이러한 환경에 오래 있으면 관절염이 더욱 악화돼 고통이 커진다"고 말했다.


인사이트BBC


하지만 워낙 비싼 가스 요금에 난방기를 켤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샤론은 추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집에서도 점퍼 2개를 입고 양말도 2~3개를 껴입으며 이불도 4개나 덮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고양이 토비 뿐.


샤론은 "고양이가 있어 정말 운이 좋은 편이다. 점퍼 안에 토비를 넣고 서로를 껴안으며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BBC


한편 우리나라 역시 난방비가 크게 올랐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주택용 열요금이 Mcal당 89.88원, 도시가스 요금은 19.69원으로 전년보다 37.8%, 38.4% 각각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4·5·7·10월 4차례 걸쳐 메가줄(MJ)당 5.47원, 열 요금은 지난 3월말 65.23원에서 3차례에 걸쳐 24.65원 올랐다.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게 분석되며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