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난방비 급증' 현 정부 책임이란 민주당에 국힘, "문재인 정부 탈원전 탓이다"

난방비 급증 문제로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난방비 급증 문제로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솟은 난방비로 민심이 분통을 터뜨렸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풀어야 할 숙제를 후임 정부에게 떠넘긴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설 밥상의 최대 화제는 난방비 폭탄과 말 폭탄이었다.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국민들은 물가 폭탄에 경악하고 걱정을 토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책 없이 오르는 물가도 물가지만, 정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것에 분통을 터뜨리는 국민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민의힘은 난방비 급증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돌렸다. 문 정부의 탈 원전 탓에 난방비가 상승했다는 이유였다.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은 "2~3배 이상 가스 가격이 오를 때 문재인 정부는 (가스 요금을) 13%만 인상해서 적자가 9조까지 늘어나는 등 모든 부담이 윤석열 정부의 몫으로 돌아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탈원전 한다면서 많은 부담을 후임 정부에 떠넘긴 것이 민주당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날 성 의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30조원 규모의 긴급민생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 의장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은 1년 전에 비해 36.2%, 지역난방비는 34.0% 인상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올 2분기에 가스 요금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