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비만 43만 원" 난방비 충격에 외투 껴입고 난방 온도 내린 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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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는 이어지는데"... 난방비 폭탄 맞은 시민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밀려온 가운데 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은 서민들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은 1년 전에 비해 36.2%, 지역난방비는 34.0% 인상됐다.


따라서 이번 달 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은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금액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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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껴입고 온도는 낮추고"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리비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가스 요금 인상된 건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관리비가 평소에 2배는 넘게 나왔다", "43만 원이 웬 말이냐" 등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 고물가에 난방비 폭탄까지 이어졌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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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요금 또 오를 수도


이들은 "최대한 껴입고 난방 온도를 낮춰야겠다"며 "집에 있을 때도 '외출모드' 전환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가스 요금이 또 한 번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는 올겨울 동안 요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올 2분기에는 가스 요금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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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4월 중 요금 인상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며, 정부는 2분기 이후 요금 인상과 관련해서 국제 에너지 가격과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에 연동하는 도시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난방비가 훌쩍 올랐다.


관세청에 따르면 LNG 수입 물량은 4639만 4832t으로, 전년(4593만 1842t) 대비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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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같은 기간 수입액은 254억 5278만 달러(한화 약 31조 5000억 원)에서 500억 2218만 달러(한화 약 62조 원)로 오르면서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약 2배가량 치솟은 LNG 수입단가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1원으로, 전년 동기(14.2243원) 대비 38.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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