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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에게 음식 사주겠다며 편의점 데려간 뒤 계산 직전 웃으며 도망간 여중생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여중생이 틱톡에 올린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mg2b5'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노숙자에게 음식을 사주겠다며 편의점에 데려가 마음껏 고르게 한 여중생. 그녀가 그 다음 한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여중생이 틱톡에 올린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A양은 '카쨩'이라 불리는 여성 노숙자를 괴롭히는 영상을 올렸다.


편의점에 데려가 음식을 마음껏 고르게 한 뒤 결제 직전 도망가 버린 것이다. 이때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겼다.


인사이트Twitter 'mg2b5'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현지 누리꾼은 올해 15살이며 이름까지 알아내는 등 신상 털이까지 나선 상황이다.


그동안 이 여성 노숙자는 많은 이들에게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고 한다. 실제로 틱톡에서 그녀의 영상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영상 속 젊은 청년들은 그녀의 앞에서 일부러 과격한 춤을 춰 놀라게 하는가 하면 물을 머금고 있다가 얼굴에 뿌려버리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자신을 놀리려고 온 사람들을 쫓아내느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틱톡에서 이런 영상이 자주 올라오면서 노숙자가 점점 더 '장난감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누리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 노숙자 돈 달라고 강요하기로 유명하다", "괴롭힘 당하는 모습 찍혀주고 돈 받는다더라"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A양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500엔까지만 사주겠다고 했는데 무시하고 막 담았다", "이후에 김밥이랑 물을 사줬다" 등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