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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기만 해도 사람 죽는 파란고리문어, 중국 식당서 마라탕 재료로 올라와 난리 났다

치명적인 맹독을 가진 파란고리문어가 중국의 한 훠궈 집에서 음식으로 나왔다.

인사이트마라탕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맹독(테트로도톡신)을 품고 있는 파란고리문어가 중국 식당에 등장했다.


파란고리문어는 독 1mg만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파란고리문어가 내뿜는 먹물에 쏘이거나 물리면 신체 마비,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치명적이며 당연히 식용으로 먹을 수도 없다.


인사이트A씨가 웨이보에 공개한 사진 / Weibo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파란고리문어가 중국의 한 훠궈 집에서 음식으로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누리꾼 A씨가 훠궈 집에서 밥을 먹으려다가 함께 시킨 문어에 이상한 무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는 사진을 찍어 SNS에 질문을 남겼다.


"훠궈 집에서 나온 문어의 무늬가 이상한데, 파란고리문어 아닌가요? 먹어도 되나요?"


인사이트Weibo


해당 질문에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박물잡지(博物杂志)라는 지식 계정에는 즉시 '절대 먹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러 문어 속에서 특이한 무늬를 가진 문어가 포함돼 있다.


다행히 A씨는 이 문어를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다른 문어를 포획할 당시 파란고리문어가 함께 잡힌 것으로 추측했다.


파란고리문어는 파란 고리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위협을 받으면 경고의 의미로 파란색 고리 모양이 생긴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