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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회사에 들어가는 게 얼마나 힘든데!" 국회서 오열한 故 이지한 엄마 (+영상)

이태원 참사로 아들 이지한씨를 떠나보낸 어머니 조미은씨가 국회의원의 발언 때문에 또 절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아들 이지한씨를 떠나보낸 어머니 조미은씨가 국회의원의 발언 때문에 또 절규했다.


지난 17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책임이 담긴 보고서에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치며 퇴장했다.


인사이트고 이지한 어머니 / 뉴스1


회의를 시작한 지 50분이 지나도록 여야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갑자기 한동훈 법무부 장관 관련 일명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이 이렇게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 안타깝게 생각한다. 예를 하나 들까요. '청담동 술자리'"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이태원 참사라는 국정조사 주제와 관련 없는 민주당을 향한 비판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술렁거렸다.


인사이트고 이지한 어머니 / 뉴스1


결과보고서 채택과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조 의원이 꺼내 정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씨의 부모는 참다못해 회의장으로 들어와 "보고서 채택과 청담동 술자리가 무슨 상관이냐"며 울분에 찬 고함을 쳤다.


유튜브 '팩트TV NEWS'가 공개한 이지한씨의 부모 영상을 보면 어머니는 "멍청한 조수진아, 이 바보 같은 X! 엄마의 마음을 그렇게 몰라? 너도 엄마면서! 인간이라면"이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 애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그 회사 들어가기가 그렇게 쉬운 줄 알아? 남궁민 회사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데! 한 끼밖에 못 먹었어, 이 멍청아!"라고 외쳤다.


인사이트조수진 의원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고 이지한 부모 / 뉴스1


어머니는 "나, 너한테 엄청 예의 바르게 하는 거야. 다 죽이고 싶었어. 그런데 내가 한 명도 안 죽였잖아"라며 "내가 너를 용서할 테니까 내 아들 살려내! 우리 아들 좀 돌려다오! 지한이 돌려주고 국정조사 같은 거 안 하면 되잖아!"라며 오열했다.


아버지는 취재진을 향해 "지한이 아빠로서!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가슴 아파서...!"라며 절규하다 결국 쓰러져 구조대에 실려 갔다.


인사이트오열하는 고 이지한 부모 / 뉴스1


고 이지한은 935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톱배우 남궁민과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었다. 배우 연정훈, 김여진, 하도권 등이 속해 있다.


결국 이날 보고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YouTube '팩트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