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프로게이머와 '바람'피운 범인으로 지목된 여캠...숨겨졌던 충격 이야기 폭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16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프로게이머의 '바람' 폭로가 올라왔다.

프로게이머 B씨의 여자친구를 자처한 여성 A씨는 "B씨가 나와 사귀는 도중 여성 인터넷 방송인과 주기적으로 만나 관계를 가졌다"라고 주장했다. 게시물에 증거사진까지 담았다.

유명 프로게이머가 여자친구를 두고 다른 여자와, 그것도 인터넷방송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여성 인터넷 방송인과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은 수 많은 누리꾼의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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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부에 대한 팬들의 공방이 이어지던 상황에 A씨가 추가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B씨와 주기적으로 관계를 가졌다는 여성의 사진을 올리면서 활동명을 공개했다.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이다.

A씨가 사진과 함께 활동명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의 관심은 여성 인터넷 방송인으로 몰렸다.

그는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여캠 스트리머였다. 인기도 제법 있는 스트리머여서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금세 비판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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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당한 여캠 스트리머는 즉각 해명했다. 그는 B씨와 만남을 가진 건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절대 '바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자신은 이 폭로 사건의 피해자라고 울부짖었다.

스트리머는 "2021년 11월부터 100일 정도 사귀다가 이별 통보당했다. 오히려 환승이별 당한 거다"라면서 "나한테 양다리를 걸친 게 아니라, 내가 환승이별을 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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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여러 온커에서 욕을 먹어야 하는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선 넘는 글들은 이미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씨에게 직접 카톡 메시지를 보낸 인증샷도 공개했다. 해당 인증샷에서 이 스트리머는 "님이 저랑 바람피웠나요? 저랑 사귀다 그쪽(A씨)이랑 환승이별한 게 아니구요? 빠른 대답 부탁드려요"라고 물었다.

여캠 스트리머가 B씨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 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메시지에 대한 답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트리머는 A씨와 직접 전화통화까지 공개적으로 나눴지만 모든 사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