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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북한 소녀가 평양에서의 일상 소개하는 '인민 브이로그' 등장했다

북한 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등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북한 일상 공유하는 유튜버 등장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유튜브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유튜버가 등장했다.


유튜브 채널 '유미의 공간'(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에는 '북한의 일상 브이로그'를 주제로 한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채널은 지난해 6월 개설된 이후 오늘(17일)까지 모두 10개의 영상이 올라왔다. 구독자 수는 2400여 명 수준이다.


인사이트Youtube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북한 내 아이스크림 소개하며 시작된 '북한 브이로그' 영상


채널의 첫 동영상에는 여성 유미씨가 북한 내 아이스크림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영상을 통해 북한 내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소개하며 직접 맛을 보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영상 속 유미씨는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브이로그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화면 내 자막 역시 영어만 송출됐다. 아마 북한의 세련된 모습을 외국에 알리기 위한 목적이 아닐까 싶다.


인사이트Youtube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영어와 함께 한국어 자막 붙은 북한 브이로그 영상


다만 최근 영상은 조금 다르다. 


지난 13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유미씨가 통일거리에 위치한 운동센터를 찾아 개인 트레이닝(PT)을 받는 모습이 담겼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기존 영어 자막과 함께 한국어 자막이 포함됐다.


하지만 영어로 영상이 진행된 점은 전과 같았다.


일각에서는 유미씨가 영상으로 보여주는 북한 내 일상이 평양의 일반 생활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그러면서 그가 평양의 핵심 계층 출신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영상에 등장한 대다수의 장소가 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시설이란 이유에서다.


채널에서는 운동센터 외 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이나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시민들의 인터뷰를 하는 장면 등이 비춰졌다.


한편 북한이 유튜브 등을 통해 자국의 선전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영상을 통해 유미씨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내내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


Youtube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