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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서 '뚜둑' 소리 날 정도로 고개 빨리 돌리다 동맥 절단된 남성

이 같은 행동이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나와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Y Pos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가 혹은 목 스트레칭을 하다 순간적으로 '찌릿'하는 통증을 겪어본 적이 있는가.


이 같은 행동이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나와 경각심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고개를 잘못 돌려 병원 신세를 진 조엘 헨리치(Joel Hentrich, 35)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엘은 3·6·8살 세 아이를 둔 아빠로, 축구를 하는 도중 날아오는 공을 보기 위해 고개를 빨리 돌렸다가 목 뒤에서 통증을 느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조엘은 "목에서 '펑'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눈 앞이 깜깜해지더니 엄청난 현기증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또한 구토 증상과 함께 얼굴, 손, 발이 저려왔다.


조엘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정밀 검사 결과 척수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동맥이 절단된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이미 조엘은 세 번의 뇌졸중을 겪은 흔적이 있는 상태였다.


인사이트Kennedy News


취미 생활로 여러 스포츠를 즐길 정도라 건강하다고 믿어왔기에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 상상도 못했던 조엘.


그는 이 상태로 약 2주간 걷지도 못하며 중환자실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수술을 제때 받아 큰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된 조엘은 "이번 사고는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NN


그러면서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 정말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엘과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부드럽게 신체를 움직이고 억지로 관절을 꺾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