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중국발 입국자를 식별하기 위한 우리나라 정부의 방법에 중국 누리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노란색 카드를 패용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중국발 입국자를 식별해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인을 범죄자 취급했다"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차별은 나중에 꼭 복수를 당할 것", "아무런 죄 없는 중국 국민들이 무슨 죄냐",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노란색 카드를 언급하며 "한국은 중국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느냐"라고 따져 묻고 있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은 이들과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뭐가 문제냐", "입국 시켜주는 것만도 고맙게 생각해라", "진짜 어디까지 뻔뻔할 거냐"라며 거친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한편 중국은 한국인에 대한 단기 방문 비자 발급을 중단하며 한국의 입국 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