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일본어 잘해 '이완용'이라 놀림당하던 친구가 군대 안 가길래 물었더니 '찐 니혼진'이었습니다

"능숙한 일본어 실력으로 '이완용'이란 별명을 가진 친구의 국적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어 전교 1등하고 국어 못해 '이완용'이란 별명 가진 친구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A씨 곁에는 7년째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는 일본어 전교 1등을 차지할 만큼 월등한 일본어 실력을 가졌지만 국어를 못해 친구들 사이에서 '이완용'이라 놀림을 당해왔다.


A씨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내며 많은 추억을 쌓았던 이 친구가 한국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친구의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너는 군대 언제 가냐"는 말에 돌아온 친구의 답변


대학생 A씨는 주변에서 하나둘 군대에 가는 친구들을 보며 '이완용' 친구에게 "너는 군대 언제 가냐"고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나 일본인이라서 군대 안 간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충격에 빠졌다. 그를 7년 동안이나 알고 지냈지만 일본인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안 것이다.


인사이트이완용 / Wikipedia


알고 보니 '진짜 일본인'이었던 친구


A씨는 일본인 친구에 대해 "일본어는 잘 했지만 국어를 못해서 '이완용'이라고 놀렸는데 알고 보니 일본인이었다"면서 충격에서 쉽사리 헤어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 


심지어 A씨는 친구의 부모가 모두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 놀랐다. A씨는 "전에 친구 엄마도 만난 적이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킬미, 힐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7년이나 알고 지낸 친구가 외국인이었다니", "진짜 신선한 충격이겠다", "일본인 친구가 그동안 한국식 이름을 썼나 보네", "나라도 놀랐을 듯"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