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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서울에서 검거됐다.
이 중국인은 약 2일간 서울 일대를 누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거 당시 입고 있던 옷에 적힌 문구도 화제가 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55분께 서울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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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3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방역 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고 6분 뒤 차량에서 내린 A씨가 도주하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서울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SBS 뉴스'
이날 SBS가 공개한 영상을 확인해 보면 A씨는 검거 당시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당시 그는 방역 당국이 제공한 전신 방호복 위에 도주 당시 입은 흰색 점퍼를 덧입고 있었는데, 그 위에는 'MADE IN CHINA 無敵'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나라 망신 제대로 시켰네",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진짜 제대로 처벌받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