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얼굴 꽁꽁 싸매고 포토라인에 선 이기영...카메라 들이대자 '눈 질끈'

인사이트4일 검찰에 송치되는 이기영 / 뉴스1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31)이 검찰에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기영은 이미 신상이 공개된 상태지만 이날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낀 채 포토라인에 섰다.   


4일 경찰은 이기영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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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현관에 모습을 드러낸 이기영은 "유족과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무엇이 죄송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 살인행각이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는 없냐'는 질문에 "없습니다"고 짧게 답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월25일 이기영을 체포한 뒤 28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으나, 이기영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휴대전화·신용카드를 이용해 수천만원대 카드론을 받아 돈을 쓴 점을 밝혀낸 후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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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50대 동거녀 시신 수색을 재개했다.


앞서 이기영은 집주인의 시신을 당초 진술한 곳이 아닌 2㎞ 떨어진 천변에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경찰은 전날부터 공릉천 일대 특정 지역을 집중수색했다.


경찰은 이기영을 포승줄에 묶고 대동해 시신을 묻은 장소를 정확하게 대라고 추궁했지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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