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출근길 시민들 몰려드는 지하철역에서 신년 맞이 세배 인사하는 전장연 회원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탑승 시위로 새해 첫 출근길부터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2일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도했지만 승차를 저지당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서로의 팔짱을 끼고 열차를 막아서며 전장연 회원들의 탑승을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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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박경석 대표와 회원들은 다른 승강장으로 이동해 승차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탑승에 실패했다.


공사 측은 안내 방송을 통해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삼각지역장은 "역 시설 등에서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우는 행위, 광고물 배포 행위, 연설 행위 등은 철도안전법에 금지돼 있다"라고 안내했다.


그 과정에서 전장연은 신년을 맞아 세배를 올리기도 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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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이 단체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 조정했다.


또한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이에 전장연은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오 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씩이나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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