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30년간 상 한번 못 받아.." 연말 시상식 초대 못 받아 슬픔 토해낸 유명 연예인

인사이트홍석천 / instagram 'tonyhong1004'


"재능이 부족한 걸까"...연말 시상식에 초대받은 동료들이 부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홍석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연말 시상식을 보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31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은 무슨 상"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마침내 2022년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의 나는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사람 만나고 웃다가 졸다가 먹다가 그러다가 문득, 시상식이 떠올랐다. 연예대상 연기대상 무슨 상 무슨 상"이라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그러면서 "시골 학창 시절 조회 때마다 받던 이 상, 저 상. 결국엔 별 감동도 못 받았던 상인데 어른이 되고 연예계에 들어와 30년 가까이 연말에 상 받은 적이 없는 듯하네"라며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재능이 부족했는지 열정이 부족했는지 인간성이 별로였는지 운이 없었는지 아니면 별별 부족함으로 이 연말에 상 한번 못 받아 보고 심지어 그런 행사에 한 번 제대로 초대도 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어"라며 씁쓸해했다.


끝으로 "3등이 돼도 행복했는데 연말이라 그런가. 가끔은 1등도 하고 싶어지네"라며 "턱시도 입고 트로피 들고 가족들에게 팬들에게 멋진 감사 인사하는 동료들이 부러워지네"라며 아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홍석천을 위로하는 누리꾼 "얼마 전 선행이 더 감동적이다...기운 내셔라"...공무원들 도와준 홍석천


이를 본 누리꾼은 "시상식보다 더 큰 상은 팬들의 지지입니다. 얼마 전 선행 감동이었다", "기운 내셨으면 좋겠다.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등 홍석천을 위로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26일 공덕역 부근 길가에서 떨어진 쓰레기 포대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공무원들을 도와줘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