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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디자인의 새해 대통령 손목시계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새해 시계 디자인이 공개됐다. 해당 시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선물하며 알려졌다.
지난 29일 채널A에서 공개한 시계 모습을 보면 기존 시계처럼 표면에는 봉황과 무궁화가 어우러진 황금색 표장과 함께 윤 대통령 이름이 손글씨로 적혀있다.
다만 이번 시계는 시곗줄과 색깔, 디자인 등을 달리했다. 노란 케이스에 담긴 시계의 표면은 밝은 색감을, 핑크 케이스에 담긴 시계의 표면은 어두운 색감을 사용했다. 이는 남녀용 시계를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제작됐던 손목시계 / 대통령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새 손목시계에 대해 "젊은 층 시각에 맞게 디자인됐다"
역대 정부들에서도 '대통령 손목시계'를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만들어 대통령실을 찾는 내외빈들에게 선물해왔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지난 20일에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님 내외를 모시고 청년 200명과 함께 노동개혁 등에 대한 간담회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그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선물로 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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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이 굉장히 눈에 튀는 것들로 조금 젊은 층 시각에 맞게 디자인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실의 어떤 기념품 중 하나로 상당히 청년들에게 각광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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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디자인 시계에 엇갈린 반응 보인 MZ세대
이 같은 내용이 퍼지자 MZ세대는 "예쁘다"와 "평범하다"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예쁘다"라고 말한 이들은 "케이스에도 신경을 썼네", "전에 시계랑 비교하면 확실히 예쁨", "신경을 쓴 티가 보이네", "전 시계는 뭔가 어른 시계 느낌이었다면 새 디자인 시계는 디자인이 젊어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그럼에도 "평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냥 색깔 조금 바꾸고 문구 위치 바꾼 것뿐이잖아", "그냥 그저 그런데?", "다른 예쁜 시계들이 워낙 많아서 글쎄", "예쁜지 잘 모르겠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