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아내의 맛' 조작한 적 없다"...입 닫고 있던 함소원, 한국 떠나자마자 '폭탄' 발언

인사이트Instagram 'ham_so1'


제작진은 "과한 연출이 있었다"며 '아내의 맛' 폐지...함소원 "조작 안 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과거 떠들썩했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과 관련해 뒤늦게 고백했다.


지난 29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함소원은 인터뷰에서 "('아내의 맛'에서) 조작하지 않았는데 너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내의 맛'에 출연한 함소원은 중국인 남편 진화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함소원의 시부모 별장으로 소개된 곳 / TV조선 '아내의 맛'


하지만 높은 화제성을 이끌었던 시부모의 중국 하얼빈 별장, 신혼집 등이 공개되면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조작 의혹에 관해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라며 종영을 결정한 바 있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 실제로 조작했나"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에어비앤비 페이지 캡처



"촬영진 지시대로 촬영했을 뿐이다"...뒤늦게 밝힌 이유는 제작진과 가족 때문


그는 "촬영진의 지시대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며 "방송은 작가의 구성·촬영·편집 등으로 진행되는데, 이런 조건들을 제가 다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에어비앤비 신혼집 촬영에는 제가 없었다"며 "저는 신혼집 두 번째 촬영 때부터 합류했다. 첫 촬영의 연결이라고 해서 촬영진 지시대로 촬영했을 뿐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조작하지 않았고, 너무 괴로웠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m_so1'


뒤늦게 해명하게 된 이유는 뭐냐는 질문에는 가족과 제작진을 언급했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이 종영되면서, 같이 일했던 작가님과 감독님이 모두 다른 프로를 맡아 진행하고 있어서 이제야 논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워했다. 이제야 말씀드릴 수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함소원은 자신의 SNS에 2023년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2023년은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라며 "1년 동안 태국 및 베트남 등의 다른 나라에서 머무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