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현재 조사받은 병역비리 의심자 100명이 위장한 '질병'의 놀라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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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병무청이 병역 비리 의심자를 색출해내기 위해 합동 수사 진행...현재까지 수사한 사람만 약 100명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병역 비리 의심자가 현재까지 약 100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 중에는 프로 스포츠 선수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은 합동으로 병역 비리 의심자를 수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까지 병역비리로 수사한 사람은 약 100명이다. 대검찰청은 수사 대상자가 급격히 늘자 수사팀을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대상자는 70명에서 100명 사이다. 우리도 수사 하면서 (규모에) 놀랐다. 브로커 거래 내역, 통화 기록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매체에 말했다.


인사이트OK금융그룹 조재성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병역면탈 수법은 대부분 '뇌전증'으로 위장하는 방식...프로 배구선수 조재성도 '뇌전증'으로 위장해


매체에 따르면, 합동수사팀이 현재까지 파악한 병역면탈 수법은 대부분 '뇌전증'으로 위장하는 방식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1일 직업 군인 출신 브로커 A씨를 구속기소 했다. 인당 수천만 원을 받아 가며 뇌전증 증상을 허위로 꾸며내는 병역면탈 방법을 알려줬다는 혐의에서다.


이와 관련해 프로배구팀 오케이(OK) 금융그룹 조재성은 전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거짓 뇌전증으로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정해 논란을 일기도 했다.


조재성은 추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