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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택시기사를 살해해 옷장에 시신을 유기했다가 적발된 30대 남성이 유흥업소 종사자들만 골라 사귀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8일 MBN은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남성 이 모 씨가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계획적 만남을 지속해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씨가 살해한 동거녀, 택시기사 시신을 발견한 현 여친 모두 노래방 도우미였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씨는 평소 유흥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50대 여성을 만났고, 혼자 살며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 동거를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여성은 이 씨에게 살해 당했다. 이씨는 여성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최초 신고자이자 이씨의 현재 여친 역시 노래방 도우미이다.
경찰은 이 씨가 현금 유동성이 있는 노래방 도우미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계획적 만남을 지속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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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발견된 캐리어에 혈흔이 묻어 있는 걸 추가로 발견했다.
또 차량 등에서 확보한 혈흔, 머리카락 등을 국과수에 보내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