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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25년에 입대한 병사, 전역 시 2천만 원 목돈 마련할 수 있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오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 월급은 150만 원까지 오른다.
더불어 병사들이 전역할 때까지 매월 적금 형태로 적립하는 '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정부지원금(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205만 원까지 지원된다.
향후 2025년 입대한 병사가 18개월 동안 매월 54만 원을 적금으로 부으면 전역 시 내일준비지원금을 포함해 약 2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캡처
목돈 쥐고 전역할 수 있다는 글에 반발 제기한 여초 커뮤니티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작성자 A씨는 "여자들은 최저시급 받고 2천만 원 모으려면 얼마나 힘든데 놀고, 먹고, 싸고, 휴대폰 하고, 인맥 만들어주고, 공부도 시켜주면서 경력으로 쳐주는 군캉스 간 놈들한데 이율을 쳐준다"며 비판했다.
해당 글에 커뮤니티 회원들은 "전역할 때 적금으로 부은 돈을 두 배로 준다고?", "이게 말이 되냐",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병사 관련 금융적 지원 및 복지에 대한 내용이 언급될 때마다 나라의 관심을 많이 받는 군인에게 이런 혜택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군인들이 '힘들다'고 징징대는 것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이토록 나라의 관심을 받는데 왜 힘들다고 자꾸 그러지?", "저렇게 잘해주는데 제발 거기서 평생 살아라", "나도 입대시켜줘"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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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은 남초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이에 대응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부러우면 제발 가라 아무도 안 말린다", "우리나라가 휴전국인 사실을 잊었나", "군대가 무슨 캠프냐? 가 보고 얘기해라 제발" 등의 반응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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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내용은 지난 28일 국방부가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며 알려졌다.
월급 인상, 정부지원금 외에도 장병들의 1일 급식비가 단계적으로 1만 5천 원까지 인상된다.
또 장병들의 침구는 2023년 모포‧포단에서 상용이불로 전면 교체된다. 더불어 현재 6종인 방한복을 3종의 고기능성 피복으로 개선해 활동성‧보온성‧쾌적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병영식당 환경과 조리기구도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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