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호텔 예약 805% 폭발"...명절 맞은 중국인들 한국으로 쏟아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이 3년 가까이 유지하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국경 개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 정책 변화에 따라 중국인들은 국내 여행부터 시작해 다시금 여행을 떠난 채비를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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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유명 관광지 하이난섬 싼야를 찾은 중국 본토 관광객이 지난달 하루 평균 방문객보다 5배가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설 연휴인 춘제 여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었다.


특히 싼야와 상하이 지역의 호텔 예약률은 추석에 비해 805%, 22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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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들의 다음 목적지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내달 8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 발이 묶여 있던 중국 거주자들의 해외 입출국이 수월해지면서 해외 출국이 급증할 전망이다.


문제는 한국 역시 해외 입출국에 따른 격리와 PCR검사 규정이 모두 사라진 상황으로 중국발 관광객의 급증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