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엔딩 때문에 말 많은 재벌집 막내아들, '페미 논란'까지 터져 난리 났습니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역대 최악의 엔딩이라는 비판 폭격을 맞고 있다.


개연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그간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페미니스트적 성향까지 진하게 담겨 있는 것 같다"라는 피드백까지 나오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서는 '재벌집 막내아들' 속 페미 성향 장면 몇 가지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조회수가 40만에 육박하고, 추천수가 2천에 육박하며 이례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해당 글에서 지적한 장면은 두 씬이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한 씬은 드라마 진행 도중 "남녀 불평등의 시대, '함께하면 끊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이었다. 그 옆에는 '男女에 대한 사회적 편견, 떼어내면 똑같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드라마 속 스토리와 전혀 상관없는, 맥락 없이 클로즈업 돼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씬은 극중 진화영(김신록)의 대사다. 진화영은 "뛰어봐야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날아봐야 유리 천장인데 아니, 뭐 하러?"라는 대사를 읊는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남녀가 평등하지 않아 여성이 대접을 못 받는다는 점을 지적하는 대사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재벌집'의 자제가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막대한 권력을 손에 쥔 재벌가의 여성이 해봐야 호소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이 대사가 서민영(신현빈) 검사에게 '여성 검찰총장'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면서 열심히 검사노릇 해봐야 소용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흐름이기는 하지만,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페미 논란을 촉발시킨 글은 또 있었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에 나온 '청문회'가 지적받는다. 은근히 순양 편을 드는 의원은 남자로, 맥을 제대로 짚고 치명적인 멘트를 던지는 의원은 여자로 나오는 건 의도적이라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왔던 것처럼 또 시청자들을 가르치려는 의도가 다분했던 장면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한편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을 두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각종 SNS, 포털 기사 댓글 등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충격적인 수준을 넘어 다시보기 조차 절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할 만큼 최악의 결말이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을 가져다 쓴 부분을 제외한 오리지널 스토리가 너무 처참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정도면 작가·PD의 공식 피드백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JTBC '재벌집 막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