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중국인들, 동아시아 감기약 '사재기' 중?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감기약 다 어디 갔나요?"
일본 약국에서 감기약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 몇몇 제품은 제고가 없어 판매를 할 수 없다.
이는 중국인들이 최근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감기약을 싹쓸이해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5일 요미루이신문은 대형 약국이 몰린 도쿄도 다이토구 아메요코초의 면세 전용 계산대에 감기약을 구매하기 위한 중국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33살 중국인 남성 A씨는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일본에서 혜열제, 진통제 등 의약품 약 10만 원 어치를 구입하기도 했다.
신문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다이쇼제약의 '파블론골드A'란 감기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발열 증상에 효과가 있는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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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부 약도 공급 부족 시달려..."사재기 영향인 듯"
국내에서도 몸살 감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약과 한방 감기약 등이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중앙통신사가 인터넷에 유출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회의 문건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인 2억 4,80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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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국 전체 인구 중 17.56%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해열제, 항원 검사 키트 등 의약품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본토로 항원 검사 키트를 배송하는 홍콩의 약국 서비스 이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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