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컴퓨터 부품 살거면 '신도림 테크노마트' 가세요..."사기 절대 못쳐요" (+이유)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휴대폰·컴퓨터, 진짜 싸게 사고 싶다면(?) 신도림 테크노마트로...이유는 새로 입점한 업체 때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오늘이 가장 최저가"


휴대폰, 컴퓨터 등 전자 제품 판매로 유명한 강변·용산 테크노마트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다.


이 두 곳에서 '오늘'은 내일도, 모래도 '오늘'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마디로 매일 최저가라는 얘기다. 싸다는 말만 믿고 구매했다가는 '호갱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최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가게 되면 초보 구매자도 '호갱'을 안 당할 수 있다는 얘기가 우스갯소리로 퍼지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새로 입점한 업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신도림 테크노마트 5층에 입점한 구로 경찰서 / 온라인 커뮤니티


신도림 테크노마트 5층에 입점한 '구로 경찰서'...임시 청사로 잠시 활용 중


글에는 신도림에 위치한 테크노마트 외관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사진 속 테크노마트 외관에는 입점한 가게들을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그중 단연 눈에 띤 것은 '5F 구로 경찰서'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로 경찰서는 새로운 청사를 짓는 동안 신도림 테크노마트 5층을 임시청사로 사용하기로 했다. 


즉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경찰서까지 거리가 0m 라는 이야기다. 


이 말은 곧, 고객을 상대로 사기라도 친다면 신고에 의해 순식간에 체포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인사이트구로 경찰서


구로 경찰서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치안력 급상승", "앞으로 핸드폰은 저기서 사야겠다", "폰팔이, 컴팔이 비상 회의해야겠다"고 했다.


경찰서가 테크노마트에 상주해 있기 때문에 안심한 상태로 쇼핑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