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월드컵 트로피 만지고 메시 귀찮게 하던 요리사 '솔트 배'에 피파가 내린 결정

인사이트Instagram 'nusr_et'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튀르키예 출신 스타 쉐프 '솔트 배'를 비롯한 사람들이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그라운드에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는지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영국 BBC에 보낸 성명에서 FIFA 대변인은 "FIFA는 일련의 조사를 통해 지난 18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이 끝난 뒤 어떻게 몇몇 개인들이 그라운드에 부당하게 진입할 수 있었는지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절한 내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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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 배'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승부차기가 끝난 뒤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들과 월드컵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그 과정에서 솔트 배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붙잡고 사진 촬영을 하거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


월드컵 트로피에 대해 FIFA는 "월드컵 우승자들과 국가 원수들을 포함한 매우 엄선된 소수자만 만지고 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솔트 배는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던 메시를 붙잡고 늘어져 끝내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축구팬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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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트 배는 과장스럽게 소금을 뿌리는 동작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로 영국과 카타르 도하 등에 비싼 스테이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많은 축구 선수들이 솔트 배의 식당을 방문했으며 한국 대표팀도 식당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