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헌터퐝'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23만 유튜버 '헌터퐝'이 키우던 반려 물고기 페페의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헌터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던 폐폐가 돌연사했다"고 밝혔다.
폐폐는 동아프리카폐어 종으로 지난해 헌터퐝이 '40년 동안 사는 40만 원짜리 물고기를 키워보자'라는 콘텐츠를 통해 처음 소개했다.
YouTube '헌터퐝'
이처럼 폐어의 수명은 40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폐는 이를 다 살지 못하고 용궁으로 떠난 것이다.
헌터퐝은 "어제까지만 해도 밥도 잘 먹었고 항상 똑같은 패턴의 사육 환경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을 등져있었다"며 "내 생각과 기준에는 돌연사지만 폐폐에게 뭔가 안 맞는 게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 데려온 친구인 만큼 정말 많이 정들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이라고 생각하니 비통하다"며 "폐폐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빨리 소식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폐폐를 좋아해 줘서 고맙고 또 죄송하다. 영상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YouTube '헌터퐝'
갑작스러운 소식에 구독자들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
한편 폐어는 관상어로서 사육이 쉬운 편에 속한다.
웬만한 수온과 수질에도 강하며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잘 먹는 먹성과 물 밖에서도 다른 물고기에 비해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